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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카아트제휴작가_ 안효정

작가약력

학력
2009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조소과 졸업

2003
계원예술고등학교 조소과 졸업

2010
한일현대미술작가회 신진작가 선정

2012
TOKA ART FACTORY 1기 입주작가 선정

개인전시
2012
신진작가 특별 초대전 – 안효정 개인전 (이다 갤러리, 서울)
신진작가 창작지원 전시 프로그램 – 안효정 개인전(갤러리 라메르, 서울)
단체전시
2013
GALLERY EPOQUE friends – 가까움展 (갤러리에뽀끄, 서울)

2012
UN다문화가정 자선파티 ‘BE MY SANTA CLAUS’ (비욘드뮤지엄, 서울)
이화, 하나로 피어나다 bloom+ing展 (인사아트센터, 서울)
TOKA ART FACTORY OPEN STUDIO (토카아트팩토리, 서울)
버퍼링展 (유나이티드갤러리, 서울)
한일현대미술동행전 (교토시립미술관 별관, 일본 교토)
New Star Love&Love展 (갤러리 신상, 서울)
“New thinking, New art” (리서울 갤러리, 서울)

2011
한일현대미술동행전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 서울)
우수작가초대전 (송스갤러리, 서울)
4월의 줌展 (줌갤러리, 서울)

2010
한일현대미술동행전 (교토시립미술관 별관, 일본 교토)
프로젝트 그룹 <예술이 밥 먹여 주나요> 순회전 (공간415, 서울)
프로젝트 그룹 <예술이 밥 먹여 주나요> 단체전 (갤러리도어, 서울)

작가노트

본질 [本質]

명사

1. 본디부터 가지고 있는 사물 자체의 성질이나 모습.

2. 사물이나 현상을 성립시키는 근본적인 성질

3. <철학> 실존(實存)에 상대되는 말로, 어떤 존재에 관해 그 무엇이라고 정의 될 수 있는 성질.

4. <철학> 후설(Husserl,E.)의 현상학에서, 사물의 시공적(時空的특수적·우연적인

존재의 근저에 있으면서 사물을 그 사물답게 만드는 초시공적·보편적·필연적인 것.

본질 직관으로 이것을 포착할 수 있다고 한다.

본질이란 말 그대로 원래의 성질을 뜻한다. 보편적으로 우리는 인간이나 사물의 본질을 통해 그것들을 정의내린다. 예를 들어 사물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 다른 것들과 구분이 가능하게 하는 특성을 말한다. “본질이 어디에서 왔는가라는 질문에 플라톤은 본질은 바깥(이데아의 세계)에서부터 왔다고 하며, 아리스토텔레스는 본질은 우리 안에서부터 왔다라고 한다. 또한 비트겐슈타인은 어떤 사물에 대해 본질이 형성된 과정은 후천적이라고 한다. 한 예로 책을 읽을 때 편안하게 해주는 도구가 있는데 그것을 책상이라고 하기로 한다. 하지만 다리가 아플 때는 기대어 앉을 수 있는 의자가 되기도 하고, 쭉 이어붙여 몸을 누이면 그것은 더 이상 책상이 아니라 침대가 된다는 이야기이다.

[책상은 책상이다]라는 책에는 한 남자의 이상한 이야기가 나온다. 하루하루를 무료하게 보내던 이 남자는 어느 날 사물의 이름을 바꿔 부르기로 결심한다. 침대를 사진으로, 책상을 양탄자로, 의자를 시계로, 시계는 사진첩으로 부르기로 한다. 명사로 시작한 이 놀이는 점점 동사로 옮겨가고 결국 이 남자는 사람들이 쓰는 말을 잊어버리게 된다. 이 남자는 사물이 가진 이름의 본질을 바꿔버린 것이다.

나는 작업을 통해 인간의 본질, 사물의 본질을 다시 생각해 보고자 한다. 나를 감추고 결국 내가 아닌 내가 되어버리는 나. 살아남기 위해 내가 나의 모조품이 되어버린다면 나의 본질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사물 또한 마찬가지이다. 어떤 사물이 가진 원래의 성질이 없어져버렸을 때, 그 사물의 본질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인간과 사물의 본질이 모두 뒤바뀌거나 사라진다면 또한 그 뒤바뀐 본질과 사라진 본질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우리는 그것을 본질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본질을 본질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인가?

나는 타인에게 보여지는 존재와 타인에 의해 변화 되어지는 모습을 전통적인 조형재료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하고있다. 즐겁고 경쾌하지만 사물의 본질과 보여지는 이미지에 나의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작업을 계속해서 진행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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